그러한

2009. 10. 13. 03:08


그러한 떨림은 대개 해질녘에 찾아들었다.
목련의 향기가 그윽하게 풍겨오는 옅은 어둠 속에서, 내 마음은 까닭없이 부풀어 오르고, 떨리고, 흔들리고, 아픔으로 차 있었다. 그럴때면 나는 가만히 눈을 감고 이를 악물었다. 그리고 그것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.
천천히 긴 시간이 걸려 그것은 지나갔고. 그 뒤에 둔탁한 아픔을 남겨놓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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